[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예기치 못한 대형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가 내년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점진적이지만 성장률이 개선되는 한편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
실업률에 대해서는 만족해도 될 만한 수준이 얼마인가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업률은 6.5% 내외면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다. 물론 워싱턴 정가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만족스러운 결과로 평가하겠지만 6.5% 선이면 적정하다고 볼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은 긴축이라고 보기 어렵다. 부양책의 규모가 줄어들 뿐 여전히 시행중인 정책이다. 그리고 양적완화(QE) 축소는 기정사실화된 내용이다. 지금부터 관심을 집중해야 할 것은 QE의 축소 여부가 아니라 금리 인상 시기다. 내년 경기 향방이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미셸 마이어(Michelle Meyer)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내년 미국 경제의 회복 신호를 강하게 자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