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올해 들어 미국과 국내 증시의 공통점 중 하나는 IT업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미국 IT하드웨어지수(애플제외)는 S&P500지수를 넘어서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차별화의 원인은 기업투자 증가 가능성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시중금리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추정한 올해와 내년 10년물 국채금리 평균치는 2.1%와 2.6% 수준이다. 이에 반해 올해 7월초 현재까지 평균치는 1.97% 였다.
동양증권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저금리 기조의 마무리 국면으로 금리 상승의 초입 국면이라면 기업들의 현금 보유를 줄일 것"이라며 "미루었던 투자를 집행할 가능성 높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IT 기업 중 원자재 및 중간재 성격이 강한 IT 기업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면서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제일모직 등과 같은 IT 기업의 주가는 삼성전자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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