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어닝시즌 시작...관전 포인트는?

기사입력 : 2013년07월03일 15:09

최종수정 : 2013년07월03일 15:16

삼성電 영업익 10조 달성? 엔저로 車타격?

[뉴스핌=한기진 기자] 오는 5일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개막된다. 앞서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의 지적으로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게 사실이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는 남아있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관심을 가져야 포인트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넘어설 것인가가 꼽혔다.

3일 에프앤가이드가 종합한 증권업계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59조1793억원, 영업이익 10조2187억원이다. 이는  지난달 추정치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4.76% 낮아졌다. 그래도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실적 발표를 코앞에 두고 전망치가 내려간 사례는 2010년 이후 13차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에서 4차례다. 이중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 발표 직후 하락한 경우는 1차례다. 2012년 7월로, 당시 주가는 5거래일간 하락했다.

이번에 삼성전자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추가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 분위기다. 우선 지난달부터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 속에 ‘충격’이라고 할 만큼 주가가 많이 빠졌다. 지난달에만 12.7% 내려, 2010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월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실적 잠정치 하향한 경우와 비교할 때) 현 시점은 주가의 선반영 정도가 크다”며 "이미 하향된 실적 추정과 주가 선반영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가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통상적으로 삼성전자 실적 발표는 발표 이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고, 발표 이후 차익실현 계기가 되어 왔는데 이번에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국계에서 실적 우려 제기되면서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 돼 왔기 때문에 잠정 실적 결과가 양호하게 나온다면 그간의 실적 우려 해소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못지 않은 증시 영향력을 가진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도 관심사다. 엔화 약세로 인해 타격을 받는 대표적인 업종으로 자동차가 꼽혔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6월 시장점유율은 8.2%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달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9.0%였다.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6만50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하는 데에 그쳤고, 기아차는 5만536대를 팔아 2% 줄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판매가 낮은 것은 이미 반영이 됐던 것”이라며 앞으로 실적 발표가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화학/정유, 운송, 건설, 유틸리티, 조선 등 자본재의 2분기 실적에 구름이 잔뜩 끼었다고 증권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화학은 중국 춘절 이후 수요가 부진해 LG화학, 휴켐스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정유는 정제마진 하락으로 큰 폭의 이익감소를 예상했다. 엔저의 영향으로 항공업은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해운업은 운임 하락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은 현대건설을 빼고 모든 기업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업황이 개설될 화학정유나 조선업에서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기업의 주가가 양호하지만 건설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엔저로 인한 영향이 2분기부터 서서히 수출기업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LG경제연구소는 "최근 일본 업체들이 수출단가를 내리고 있어 하반기 엔저가 우리나라 수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