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학·박승희·조억헌·최승남 유력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광주은행의 차기 행장을 뽑기 위한 공모에 12명이 참여했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다음달 중순 경에 광주은행의 새 행장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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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28일 이날 5시로 마감된 광주은행 행장 공모에 12명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 현직 임원인 조억헌 부행장을 비롯해 변정섭 전 부행장 등이, 외부에서는 김장학 우리금융 부사장과 최승남 전 부사장, 박승희 전 전무 등 지주사 전·현직 임원등이 경쟁에 나섰다.
광주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후보자 면접을 거쳐 오는 7월 25일 경에 차기 행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역 목소리가 커져 내부에서 행장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며 “다만 분리매각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지주사 출신이 발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과 광주은행 주변에서는 김장학 부사장과 박승희 전 전무, 조억헌 부행장과 최승남 전 부사장 등 4명을 유력하게 보는 분위기다.
김 부사장은 광주일고와 전남대를 나와 지난 1978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후 우리금융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전 전무는 광주고,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0년에 재무부 행정사무관을 거친 뒤 예보 이사, 광주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조 부행장은 광주상고를 나와 1977년 광주은행에 입행한 후 현재 지역발전본부장을 맡고 있다.
최 전 부사장은 광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79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금융지주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