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현오석 부총리는 27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협력이 약속되는 자리가 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실질적으로 진전될 경우 집중적인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제1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두 번째 해외순방국인 중국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중국은 우리나라의 첫 번째 교역국으로 대외경제정책을 수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외교안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하는 것은 물론 특히 북한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데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오늘 회담에서 한중 정상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을 약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경제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합의될 것”이라며 “그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높은 한중 FTA의 후속조치와 이행에 각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한중 FTA는 지난 1년간 협상을 해왔고 지금 1단계 협상이 마무리되는 즈음”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적인 진전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중 정상 간 FTA 협상 진전에 대한 공감대가 재확인된다면 이를 모멘텀 삼아 집중적인 협상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등 외교안보 이슈와 경제협력 방안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