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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게임 폭발성장, M&A 열풍속 업계 지각변동 꿈틀

기사입력 : 2013년06월26일 16:21

최종수정 : 2013년06월26일 16:30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문화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업체를 필두로 한 A주 증시 상장사들이 성장성이 밝은 모바일 게임 업체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25일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중국 모바일 인터넷이 급성장함에 따라 성장성이 매우 유망한 모바일 게임 업체 M&A에 중국 대형 영화사인 화이슝디(華誼兄弟)를 비롯한 문화미디어 상장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또한 장취커지(掌趣科技 300315)를 비롯한 모바일 게임 업체 주가가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모바일 인터넷 시대의 대세가 모바일 게임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상하이증권보는 전했다.

◇문화미디어 상장사들 모바일 게임 시장에 눈독

A주 문화미디어 상장사의 모바일 게임 업체 인수는 지난 2010년 보루이촨메이(博瑞傳媒)의 상하이천옌정보기술유한공사(Triniti Interactive Limited) 인수를 시작으로 활기를 뗬다.

이 업체는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모바일 인터넷 상품 개발 업체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아이폰 전용 게임을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판매, 애플이 공개한 모바일 게임 업체 중국 내 수입 랭킹 10위권에 드는 업체로 알려졌다.

보루이촨메이는 2010년 12월 4000만 달러가 좀 안되는 가격에 상하이천옌 지분 100%를 인수하며 당시 A주 시장에서는 유일한 '애플 게임 테마주'로 시장의 각광을 받았다.

이후 최근들어 중국 대형 영화사인 화이슝디가 모바일 게임 업체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왕중쥔(王中軍) 화이슝디 회장은 "게임은 영화의 파생상품으로 볼 수 있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과 제작 사업으로도 간주할 수 있다"며 "게임의 창작과 개발을 비롯한 마케팅 모델은 영화와 매우 흡사해 게임을 향후 주력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밖에도 A주에 갓 상장한 모바일 게임 업체 장취커지도 몇 개월 전 인터넷 게임 업체 둥왕셴펑(動網先鋒)을 인수하는 등 중국 게임 업계 내부의 인수합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장취커지는 둥왕셴펑을 인수한 이후에도 새로운 인수 대상을 물색하고 있으며 문화미디어 업종 상장사들도 인수할 게임 업체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들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성장해 많은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생겨났으나 이들을 인수할 능력을 갖춘 상장사는 몇 군데에 불과해 모바일 게임 인수합병 시장은 사실상 이들 상장사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대형 포털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육성에 박차

최근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인 텅쉰(藤迅 텐센트)은 자사의 중국판 카카오톡인 웨이신(微信)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조성하겠다고 밝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텅쉰이 내달 3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2013년 텅쉰 제휴파트너 포럼'에서 '개발과 변혁'이라는 주제로 다뤄지는 의제 중 모바일 게임 플랫폼 조성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형 모바일 게임 상장사에서부터 중소 게임 개발 업체들까지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웨이신이 3억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게임 업체들은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가 급증할 것이라며 반색을 표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11년~2013년 스마트폰 단말기 출하량이 134%나 증가했다며 2015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240억 위안(약 4조4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 시장연구기관의 연구데이터가 전망한 2013년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규모가 96억 위안인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 게임 시장은 향후 고속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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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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