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7월 1일 신청 분부터 장기·고정금리 내 집 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상 조치로 연소득에 제한이 없는 ‘u-보금자리론’ 기본형(주택가격 9억원 이하) 금리는 2013년 6월말 현재 연 3.8%(10년)~연 4.05%(30년)에서 연 4.0%(10년)~연 4.25%(30년)로 높아진다.
또한 주택가격 6억원이하,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서민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 주는 ‘우대형Ⅰ’(부부합산 연소득 2500만원이하)은 연 3.0%(10년)~연 3.7%(20년), ‘우대형Ⅱ’(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는 연 3.5%(10년)~연 3.7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u-보금자리론이란 무주택 서민이 주택을 구입하거나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상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는 10년 이상의 장기ㆍ고정금리 원리금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말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금자리론 이용자의 금리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상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면서 “서민의 내 집 마련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4월 보금자리론 금리를 0.2%포인트 내린 후 5월과 6월 동결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