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증시 상승…투자심리 안정될 듯
[뉴스핌=백현지 기자] 26일 국내증시는 중국 신용경색 우려 완화에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처럼 상승을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주택시장 회복과 소비자신뢰지수가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증시도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야간선물 지수도 상승 마감하며 이날 상승세를 예상케 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중국에서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고 있지만 부채상환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개입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증시도 위축된 투자심리가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를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장기간 매도세가 지속된 셈이다.
외국인 매도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500선 밑으로 내려갔다.
삼성증권 김용구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31일 이후 16거래일간 12% 정도의 조정을 받았으며 과거 사례 고려시 추가 조정 여지가 있다"며 "수급 주체간의 손바뀜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