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지점장View] 속절없는 증시, 기술적 대응이 최선

기사입력 : 2013년06월26일 08:47

최종수정 : 2013년06월26일 08:47

-한석근 KTB 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장(02 2184 4800, hsk@ktb.co.kr)

25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증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논의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감이 커지자 장중 투매가 유발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8.38포인트(1.02%) 하락한 1780.63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중국 상하이 지수가 5% 넘게 폭락세를 보이자 코스피 역시 낙폭이 확대되면서 1770선으로 주저 앉는 등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13거래일째 팔자세를 지속한 외국인은 133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984억원 팔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215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부족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 주가는 운수장비, 통신업 등 2개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종이목재, 의약품 하락폭이 4%를 넘었다.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업 등도 3%를 상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포스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선주, 신한지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1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758개 종목이 내렸다. 18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69포인트(5.44%) 내린 480.9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해 12월27일 484.30을 찍은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 낙폭 기준으로도 2011년 8월9일(-6.44%) 이후 22개월여 만에 최대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억원, 6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홀로 159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7.77%) 오락문화(-7.39%) IT부품(-7.28%) 컴퓨터서비스(-6.58%) 소프트웨어(-6.35%) 등 모든 업종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이 2대주주 테마섹의 지분 매입 소식에 강세로 마감했다. GS홈쇼핑, 성우하이텍, 액토즈소프트, CJ프레시웨이 등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3162만주, 거래대금은 2조11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6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6개를 포함 902개 종목이 내렸다. 1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최근 불안하던 시장이 결국은 큰 폭락을 맞고 말았다. 최근 여러 대외적인 악재에 외국인들이 연일 주식을 매도 하면서 시장체질은 상당히 약해져 있던 상태였다. 수급마저도 깨지면서 시장이 버팀목을 상실한 채 속절없이 빠지는 형국이다.

특히 그간 코스닥 시장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던 기관들이 최근 손절매에 나서면서 코스피 대비 하락폭이 더 커지는 모습이다. 그간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25일 시장에서는 이를 비웃기나 한 듯 저점을 깨며 시장 자체가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줬다.
 
과거 대외적인 악재가 발생할 때 마다 항상 주식시장에서는 큰 기회를 줘 왔다. 학습효과 때문인지 주식시장이 폭락하면 항상 대기자금들이 기회를 엿보곤 했는데 최근의 주식시장의 흐름은 좀 달라 보인다.

리먼사태 이후 양적완화정책을 취하며 글로벌 유동성을 공급했던 미국이 이제 그 돈을 서서히 거둬들이려고 하고 있다. 따라서 천문학적인 돈이 회수되면서 우리가 생각한 것 보다 더 큰 파장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하다.

국내의 경제여건이 견조하고 미국경제 역시 살아났음을 역설하며 주식시장에 대한 바닥을 예견했지만 최근 국내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우려감이 되살아나며 장기 불황에 대한 염려가 번지고 있다.

따라서 최근 주가하락에 기술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기준을 명확히 잡고 손절매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매매가 필요해 보인다
 
너무 긍정적일 필요도 없고 부정적일 필요도 없다. 전일의 하락은 투매로 인한 과도한 면이 있다. 기술적으로 반등을 노려볼만 한 시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점을 논하기는 아직 일러 보인다.

수급의 변화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현금 비중을 늘리고 매매도 자제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금일 자동차 업종의 반등은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에 부담을 느낀 기관들이 지수방어 종목으로 자동차 업종에 대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는 기술적으로 지지선을 이탈하지 않았으며 기관수급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에 대한 매매는 유효해 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미디어플렉스, 코오롱글로벌, 쏠리드, 이노칩 등이다. 그리고 LED 관련주들의 기술적 매매도 가능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