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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쇼크後] 기재부 "韓 경제 펀더멘탈 양호, 차별화될 것"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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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유출입 플러스, 상황별 대응책 마련

[세종=뉴스핌 곽도흔, 이기석 기자] 외환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신흥국에서 자금유출이 빚어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금은 주식은 순매도를 보이며 주가가 하락하고는 있으나 채권자금은 순매수로 전체 자본유출입은 순유입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제펀더멘탈이 양호해 중장기적으로 다른 신흥국들과는 차별화를 보일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제 시작된 단계이고 본격화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출구전략에 따른 다양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마련, 신속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21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관계자는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신흥국 전반적으로 자금유출이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한국은 경제펀더멘탈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어 중장기적으로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관련 발언 이후 이틀째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말 그대로 '쇼크'를 받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1800선을 위협받고 있고 외환시장도 20일 1년여만에 15월 가까이 올랐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이탈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기재부 국제금융국 관계자는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것은 다른 나라도 모두 마찬가지"라며 "현재 단기적으로는 양적완화 이슈 때문에 신흥국 전반적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경제펀더멘탈에 따라 자금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는 다른 이머징마켓에 비해서 괜찮은 상황이라 다른다라와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식, 채권시장에 외국인 이탈에 대해 "주식자금은 뱅가드펀드로 7조 이상이 유출됐는데 이런 기술적 요인을 고려하면 실제 나가는 자금은 얼마 없다"며 "오히려 주식, 채권을 모두 합치면 외국인 자금유출입은 플러스"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논의가 이제 본격화되면서 방향성을 가질지 모르고 국제금융 및 국내 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의 출구전략에 따라 우리 역시 다양한 상황에 따른 신속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맨 오른쪽)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제1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버냉키 연준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으로 금융 및 외환시장이 불안하며 당분간 시장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지난 20일 미국의 벤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유출로 인해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현 부총리는 “당분간 시장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부처들이 상황별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황별 대응계획,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하반기에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 하에 시장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이기석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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