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척추기능 재생 치료제 개발…2년간 5억6000만원 지원받아
[뉴스핌=정경환 기자] 근골격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셀루메드(대표 심영복)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중소기업기술개발 사업에서 혁신기업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퇴행성 수핵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형 하이드로겔 개발’ 사업으로 셀루메드는 디스크 속 수핵을 대체할 수 있는 ‘생체적합용 합성고분자 치료제’를 주도적으로 연구 개발하게 된다.
2015년까지 2년 동안 연구개발비 5억6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아주대학교 분자과학기술학과 김문석 교수팀과 대림대학교 재료공학과 이득용 교수팀이 공동 수행할 계획이다.
셀루메드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척추 질환 시 수술 없이 주사제형의 하이드로겔을 주입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 수술을 통한 치료법의 한계점인 수술 후 거동 제한 및 재수술 발생률이 높은 단점을 극복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의 책임자인 셀루메드의 이광일 박사는 “현재 척추질환 관련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하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과제를 통해 최소 침습형 기법으로 퇴행된 척추기능을 재생시킬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를 상용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미래 성장유망 전략분야를 대상으로 혁신형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발굴한 기술개발 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400여 개 기업이 1차 서면 평가로 선정, 이 중 600여 개 기업이 2차 대면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약 240여 개 기업이 뽑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