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거시.정책

속보

더보기

[버냉키 쇼크後] 펀드환매 압박가중, 대량 부도 우려 전망도

기사입력 : 2013년06월21일 13:06

최종수정 : 2013년06월21일 13:06

[뉴스핌=강소영 기자] 자본시장 유동성 경색의 공포가 ‘현실화’되고 있다. 21일 증권시장주간(證券市場週刊) 등 주요 증권전문지는 자금압박과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통화펀드의 대량 부도 사태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통화펀드(貨幣基金)란 주로 위험도가 낮은 1년 물 이하의 채권에 투자하는 개방형 펀드로, 준 저축의 성격을 띤다.

최근 중국 증권가에서는 베이징의 대형 펀드사가 운용하는 모 통화펀드의 부도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만기 도래로 환매신청이 몰렸지만, 펀드사의 ‘돈줄’이 막히면서 맡겨놓은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늘었다는 소식이다.

차이나유니버셜애셋의 애널리스트 루원레이(陸文磊)는 “시중의 자금 부족이 생각보다 심각해지면서, 일부 통화펀드의 부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환매 요청이 쇄도한다면 대량의 통화펀드 부도사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정상적인 펀드사라면 반년 이상의 만기도래 대비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2주 통화펀드의 만기가 집중되는 만큼 이 시기가 최대의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도 21일 펀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다수의 펀드사가 대규모 환매요청에 대비하기 위해 주식을 헐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펀드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의 유동성 경색은 기준금리 외에도 채권금리 등 각종 금리관련 상품의 수익률 상승을 부추기면서, 통화펀드의 투자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통화펀드의 환매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고, 펀드사의 환매 압박도 가중되고 있다는 것.

또 다른 펀드사의 부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손을 쓰지 않으면, 7월 초 통화펀드의 환매압박에 시달리는 펀드사가 대규모 주식 매도에 나설 것이고, 이는 실물경제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사진
트럼프, 미 이란 핵 시설 공격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시민들이 22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이란 핵 시설 공격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2025.06.22 gdlee@newspim.com   2025-06-22 13: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