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버냉키 쇼크 속 코스피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보험주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언급에 금리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보험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자산매입 프로그램 종료 시기와 금리 인상 시점차가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손해보험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20일 오후 1시 34분 삼성화재는 전일보다 4000원(1.75%)오른 23만2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해상도 전일보다 500원(1.62%) 오른 3만1350원에 거래 되고 있다.
동부화재는 전일보다 500원(1.04%) 오른 4만8450원, LIG손해보험은 250원(1.02%)오른 2만4750원, 메리츠화재는 100원(0.75%) 오른 1만3350원이다.
반면 생명보험주들은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은 전일보다 2000원(1.83%) 내린 10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한화생명과 동양생명은 각각 160원(2.42%), 150원(1.48%) 내린 6450원,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험주 상승은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정책의 연내 축소 가능성을 밝히면서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되지만, 내년 중반 자산매입이 종료되는 시점과 시나리오에 추가된 금리인상 시점이 상이하다는 점이 변수다.
버냉키 의장은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금리 인상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6.5% 밑으로 하락하더라도 자동적인 금리 인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방기금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종료와 금리 인상 시점은 상당한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