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인물.칼럼

속보

더보기

2세경영체제 中 재벌가 '공주 경영시대' 활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재계에  '공주 경영 시대'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중국 최대의 농식품 그룹 신시왕(新希望) 그룹의 류융하오(劉永好) 회장이 최근 외동딸 류창(劉暢)에게 경영권을 승계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1세대 창업주 경영이 2세대 경영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맞은 중국 재계에서는 요즘 이처럼 딸이 후계자로 낙점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  '공주 경영인'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창업보다 어렵다는 기업의 수성 대업을 진두지휘해나가고 있다.  

포브스 선정 중국 100대 기업 중 2세대 경영을 시작한 그룹 가운데 7곳이 딸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아직 남존여비 사상의 잔재가 남은 중국에서 많은 딸이 경영권을 물려받을 수 있었던 주요 이유는 대다수 창업자가 외동딸을 뒀거나 아들이 없기 때문이지만, 이들 창업주는 자신의 금지옥엽이 '가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받을 수 있도록 일찍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

◇ 신스시(新世界)그룹 류창(劉暢), "더 세련된 이미지의 양돈기업이 될 거에요."
지난달 22일 신임 회장에 취임한 류창은 올해 33살의 젊은 아가씨이지만, 어려서부터 후계자로 낙점받고 경영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16세인 1994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베이징대 국제 MBA과정을 이수했고, 2011년 이사로 선출되면서 해외 사업 확장 관리를 담당했다.

어려서부터 차근차근 후계자 과정을 밟아온 까닭에 류창은 아버지의 경영 방향을 그대로 이어받을 전망이다. 부녀는 이미 양돈 산업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류창은 보다 '세련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창이 말하는 '세련됨'이란 기존의 농민기업 이미지를 벗고 신스지그룹이 보다 젊고 활기찬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기업을 뜻한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실천으로 류창은 아버지와 함께 중국 패션잡지의 표지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 와하하(娃哈哈)그룹 쭝푸리(宗馥莉), "기업 물려받으려고 연예도 한 번 못했어요."
중국 최대의 음료기업 와하하의 경영권도 창업자 쭝칭허우(宗慶後)의 외동딸 쭝푸리에게 돌아갔다. 2004년 미국 유학에서 돌아선 쭝푸리는 와하하에서 7년간 업무경험을 쌓았다.

와하하에 출근하면서 쭝푸리는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일중독자로 유명했다. 외국 출장에서 돌아오면 새로운 음료개발과 시장조사에 나섰고, 업무에서도 인정보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쭝푸리는 "난 아빠보다 엄격하다. 내가 원하는 자료가 있으면 내 부하직원은 내가 제시한 시간 안에 결과물을 가져와야 한다. 설사 밤새 야근을 하는 한이 있어도"라며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강조했다.

그녀는 "연예도 한 번 못해봤다. 집에 돈이 너무 많아 진정한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고, 내겐 기업 계승 외에 다른 선택은 없었다"며 기업 경영이 본인의 인생에 제일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 비구이위안(碧桂園) 양후이옌(楊惠妍),“13세살부터 경영수업 시작했어요."
2007년 포브스 선정 중국 최고 부호리스트에 26세의 어린 아가씨가 아시아 최고의 여자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그 어린 아가씨는 비구이위안 회장 양궈창(楊國強)의 딸 양후이옌이었다.

양후옌은 현재 그룹의 지분 70%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세 명의 딸을 둔 양궈창은 일찍부터 둘째딸인 양후이옌을 후계자로 정하고, 그녀가 13살 때부터 주주총회를 방청하도록 했다. 그후 주주총회가 끝나면 양춰창은 후이옌에게 기업경영 기법을 지도했다고 전해진다. 양궈창의 첫째 딸은 어릴 적 고열로 지적장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양춰창 회장이 병환으로 미국으로 건너가자, 양후이옌은 유학생활을 접고 국내로 복귀해 비구이위안의 경영권을 잡았다. 양후이옌은 즉각 어지럽던 비구이위안의 회계정리 작업에 착수했고, 물품자금 조달 체계도 재정비했다.

한편, 양후이옌은 유학시절부터 매우 조용하고, 외부에 자신을 알리길 꺼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도 언론과의 접촉을 하지않고, 인터넷에 유포된 양후이옌의 사진 역시 양후이옌 본인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 쭝션(宗申)그룹 줘잉(左颖), "평소엔 일에 미치고, 놀 땐 화끈하게 즐겨야죠"
중국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인 쭝션그룹의 후계자 줘잉은 재계와 언론계에서 '유명 인사'다. 사치스럽고 놀기 좋아하는 줘잉은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자신의 생활상을 거침없이 공개하는 등 '튀는' 행동으로 구설수에 자주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그녀가 지난 2008년 결혼식때 청첩장 제작에만 수백만 위안을 쏟아 부는 일화는 그녀의 사치스런 성격을 단면적으로 보여준다. 2009년 줘잉의 아버지이자 쭝션그룹의 창업자 줘쭝션(左宗申)은 2009년 줘잉의 사치스런 생활을 단속하기 위해, 딸에게 물려줬던 대부분의 회사 지분을 '압수' 조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줘잉이 철없는 부잣집 딸만은 아니었다. 2009년 세계 경제위기로 중국의 제조업도 불경기를 맞았고, 쭝션그룹도 위기를 맞았다. 이 때 줘잉은 중국으로 돌아와 아버지와 함께 경영난 타개를 위해 노력했다.그 결과 2011년 쭝션그룹은 수출과 해외진출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수 있었다. 회사의 경영이 회복되자 줘잉은 부친에게 "임무를 완성했으니, 전 휴가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화끈한 그녀의 성격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