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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차 협력사에 동반성장 확산…'산업혁신 운동 3.0' 출범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11:20

최종수정 : 2013년06월18일 11:20

11개 대기업 5년간 2055억원 中企 지원

[뉴스핌=김지나 기자]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산업혁신 운동 3.0'이 공식 출범했다. 11개 대기업이 2013년부터 5년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55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산업혁신운동 3.0' 출범식을 하고 국내 주요 11개 대기업과 재원 출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산업혁신 2.0'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이라면, 이번 '산업혁신 3.0'은 그 범위를 2·3차 협력사로 확대한 것이다.

대기업은 자금을 대고 1차 협력사는 이를 바탕으로 2·3차 협력사의 공정·경영·생산기술 혁신을 지원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힘을 보태기로 해 현재까지 루멘스, 티케이케미칼 등 16개 중견기업이 5년간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 기업의 출연기금까지 합하면 총 2135억으로, 이중 약 25%에 해당하는 505억 원은 협력사가 아닌 미연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기금을 통해 2013년부터 5년간 약 1만개의 2·3차 중소기업들이 생산성·기술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인 이상 중소제조기업의 약 15%, 뿌리기업(제품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도금, 금형, 용접, 주물 등의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며, 이런 노력을 통해 2017년까지 중소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을 약 50% 이상(2011년 9900만 원 → 2017년 1억5000만 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 지원 하에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멘토링을 수행하고, 외부 컨설턴트·기술전문가 등과 함께 공정·경영분야 등 혁신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번 운동의 추진을 위해 대한상의 내에 중앙추진본부가 설치됐으며, 중견련, 산단공, 생산성본부, 5개 업종단체(자동차협회, 전자진흥회, 디스플레이협회, 기계재단, 석유화학협회) 등 8개의 단체별 추진본부를 운영한다. 중앙추진본부 본부장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았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내수와 대외교역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모기업과 협력관계에 있는 기업들의 역량이 한데 모아질 때 최고의 품질이 구현되고 최고의 제품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3.0 운동은 상생협력의 지평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하여 동반성장의 역사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수의 대기업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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