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식 대비 금 가치 4년래 최저..헤지펀드 ‘숏’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04: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식 대비 금의 상대적인 가치가 4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부채위기가 한풀 꺾인 데 따라 안전자산의 매력이 떨어진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금에 대해 ‘팔자’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리스크가 크게 하락한 데 따라 금의 투자 수요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억만장자 투자가 존 폴슨이 금에 투자했다가 커다란 손실을 입은 가운데 헤지펀드의 하락 베팅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7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대한 금 현물 가격이 최근 1년 사이 30% 가량 하락했다.

지난 달 17일 금의 상대 가치는 0.815를 기록해 2008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후 금의 가치가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0.852로 저조한 상황이다.

금값은 올들어 17% 급락했다. S&P500 지수가 15% 가량 상승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금은 2000년 이후 해마다 연간 기준 상승을 기록했으나 올해 13년만에 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ETF 증권의 마이크 맥글론 리서치 디렉터는 “주식시장으로 뭉칫돈이 몰려드는 데 반해 금은 하락 베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금값은 58% 급등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같은 기간 글로벌 국가 부채는 23조달러 늘어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연준이 매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을 최소한 올해 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헤지펀드는 연준을 포함한 선진국 중앙은행이 부양책을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으로 투자 비중을 떨어뜨리는 움직임이다.

헤지펀드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의 금 순매수 포지션은 지난 11일 기준 한 주 동안  4.1% 줄어든 5만4779계약으로 집계됐다.

금과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산 규모는 연초 이후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테드 하퍼 펀드매니저는 “연준이 실제로 양적완화(QE)를 축소하기 시작하면 금값 하락이 더욱 큰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