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14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단기 상승을 노려볼 전망이다.
간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01포인트, 1.21% 오른 1만5176.24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23.87포인트, 1.48% 상승한 1636.3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4.93포인트, 1.32% 오른 3445.36선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 주보다 감소하며 미국 경제회복의 긍정적 시그널을 나타낸 데 따른 상승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보인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예상되겠지만 FOMC를 기점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당분간 주식시장은 다음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문제가 결정나기전까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며 "다행히 버냉키 연준의장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최근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의 수급이 아직은 불안정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단기에 연속성 있는 반등 기대하기는 힘들다"면서도 "FOMC를 기점으로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변곡점을 형성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FOMC를 통한 조기 출구전략 우려가 완화되고,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면 증시의 저점형성과 기술적반등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조기 출구전략 우려가 완화된다면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IT나 엔저 후퇴로 수혜가 기대되는 자동차에 대한 기술적 반등 대응을 권한다"며 "추경 조기집행 이후 국내 경기부양 효과를 반영할 수 있는 '건설-유통' 업종도 선별적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