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광고/미디어 업종에 대해 유료방송 가입자 증가로 VOD 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올 상반기 광고/미디어주들은 KOSPI를 크게 상회하다가 5월말부터 주식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동반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 둔화 및 1분기 광고 비수기 영향에 따른 광고 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이유로 광고/미디어주들에 대해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유료화 기대(SBS·SBS콘텐츠허브·CJ E&M), 경기방어적 성격(스카이라이프·CJ헬로비전), 게임 및 영화 부문 개선(CJ E&M), 양호한 실적(제일기획), 정부의 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 및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SBS·SBS콘텐츠허브·CJ E&M·스카이라이프·CJ헬로비전) 때문에 광고/미디어주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광고/미디어 업종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 등 IT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와 현대/기아차 그룹의 신차 출시로 광고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디지털방송 가입자 증가에 따른 VOD 시장의 급성장과 정부의 콘텐츠산업 육성 및 저작권 강화 의지로 콘텐츠 가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홈쇼핑 송출 수수료 계약 체결 등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는 "광고/미디어업종 톱 픽스로 스카이라이프과 CJ헬로비전을 제시한다"며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광고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스카이라이프과 CJ헬로비전은 가입자 증가와 홈쇼핑 송출수수료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외형 및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감소한 점도 매력적"이라며 "관심종목으로는 SBS와 SBS콘텐츠허브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