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재영 호가 닻을 올렸다. 11일 신임 이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간 것.
이 사장의 과제는 산적해 있다. 130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줄여야하고 국책사업인 행복주택도 공급해야 한다.
무너진 택지개발 및 공급 업무도 바로 세워야 한다. 이재영 호에 거는 기대가 큰 까닭이다.
LH는 10일 오후 2시 이재영 신임 사장이 취임식을 갖고 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의 '미션'은 우선 130조원에 이르는 부채해결이다. 더욱이 정부가 공공분양을 줄이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이기로 했기 때문에 LH의 부채는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 신임 사장이 어떤 형태의 강력한 부채 해결방안을 내놓을 지 관심을 쏠린다.
다음으로는 이 사장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은 행복주택 사업이다. 박근혜 정부가 임기내 2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행복주택은 시범사업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우선 행복주택 예정지역 인근 주민들을 달래는 게 급선무다. 정부의 재정 지원 문제를 푸는 것도 이 사장의 몫이다. 기획재정부는 행복주택 건설을 위한 재정 지원을 줄이기 위해 모든 행복주택을 국민임대 방식으로 공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새정부 들어 공급시기가 늦춰지고 있는 보금자리 주택도 이 사장이 챙겨야 할 과제다. 정부는 지난 4.1 주택종합대책에서 보금자리지구 분양주택에 대해 청약시기를 조절키로 했다. 이 사장은 보금자리 주택공급을 '연착륙' 시켜야하는 임무도 가진 셈이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서민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경영 내실을 기하는 데 집중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1/2407011136526800_171_t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