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경영' 20주년 맞아 임직원에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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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이 회장은 7일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 임직원에게 기념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며 “개인과 조직, 기업을 둘러싼 모든 벽이 사라지고 경쟁과 협력이 자유로운 사회, 발상 하나로 세상이 바뀌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은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지난 20년간 양에서 질로 대전환을 이뤘듯이 이제부터는 질을 넘어 제품과 서비스,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창조적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회장은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은 더 무거워졌으며, 삼성에 대한 사회의 기대 또한 한층 높아졌다”며 “우리의 이웃, 지역사회와 상생하면서 다함께 따뜻한 사회,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어 이 회장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초일류기업, 자랑스러운 삼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딛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삼성을 위해 일해 온 임직원들과 격려해 준 국민들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건희 회장은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제 삼성은 세계 위에 우뚝 섰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삼성을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