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경협 인터넷안전 북한문제 중점 논의
[뉴스핌=강소영 기자] 시진핑(習進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캘리포이나주에서 가질 회동에서 경제교류협력및 북핵문제·사이버 안보에 관한 광범위한 주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3일(현지시간)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중 미 양국 지도자가 전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균형 발전에 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양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대회가 오갈 것이라고 전해 사이버 안보 및 영토분쟁도 의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중국과 미국 양국이 새 지도부 구성 후 처음 맞는 정상회담이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양국 정상의 만남이 경제·외교·안보 등 여러 방면에서 양국간 협력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구촌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수 중국 언론은 이번 회담이 워싱턴이 아닌 캘리포니아 휴양지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양국 정상이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두 정상이 '넥타이를 풀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단독으로 대화할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여 양국이 허심탄회한 의견 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문회보는 전했다.
동방조보(東方早報)는 최근 중미 양국 정상이 휴양지에서 장기간 산책·식사·격식 없는 대화 등의 방식으로 갖는 회동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번 중-미 정상회담에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