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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매도 수요감소..4.1대책 효과 떨어져

기사입력 : 2013년06월03일 16:29

최종수정 : 2013년06월03일 16:29

5월 마지막주 수도권 아파트 경쟁률과 낙찰가율 모두 하락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택 경매시장서도 '4.1주택대책' 효과가 줄어들고 있다. 4.1대책이 발표된 후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서 높아졌던 경쟁률이 낮아지고 있다.

3일 부동산 경매정보제공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5월 마지막주 경매로 나온 수도권 아파트에 입찰한 사람은 평균 6.3명을 기록했다. 이는 4.1대책이 발표된 4월 첫째주 입찰자 수(7.2명)보다 줄어든 수치다.

4.1대책이 발표된 후 수도권 아파트 경매 경쟁률은 등락을 반복했다. 4월 넷째주에 지난후 본격적으로 상승해 3주 연속 올랐다. 5월 둘째는 경쟁률이 7.2명을 기록했다.

이후 경쟁률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자료 : 지지옥션

낙찰가율 역시 4.1대책의 효과가 둔화되고 있다. 5월 둘째주 낙찰가율은 80.3%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 넷째주에는 78.7%로 떨어졌다.

경쟁률과 낙찰가율이 떨어진 것은 취득세 감면 효과가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주택 경매시장에서는 절차상 낙찰후 잔금납부까지 최소 15~16일 걸린다. 따라서 경매시장서 취득세 감면을 받으려면 이달 13일 이전에 낙찰받아야 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4.1대책 발표로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 시장이 충분한 탄력을 받기도 전에 취득세 감면 기간이 끝나가고 있다"며 "하반기 수도권 경매시장도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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