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우리은행은 1130원대 고점 인식 달러 매도 물량과 이월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3일 일일보고서에서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은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이날의 예상 환율 범위를 1126.00~1136.00으로 잡았다.
유로존 실업률은 12.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 전월 대비 0.2% 감소하며 예상치(0.1% 증가)를 밑돌았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유로존 실업률 상승과 미국 4월 소비지표 부진, 장 막판 차익매물로 하락 마감했다. 한편 5월 톰슨로이터/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84.5를 기록 전달과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전월치 76.4, 예측치 83.8)
뉴욕 외환시장 1개월물 원/달러 역외 NDF 환율 종가는 1134.00/1134.80원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물 선물환율 간 차이인 스왑포인트 1.85원 감안하면 1132.60원으로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1129.70원보다 2.90원 상승한 셈이다.
유로화는 유로존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압력을 받아 유로달러환율은 1.2998달러에 거래돼 지난 뉴욕 후장 가격인 1.3046달러보다 0.0048달러 하락했고, 엔화는 보합권 거래되며 달러엔 환율은 100.50엔에 거래돼 지난 뉴욕 후장 가격인 100.74엔보다 0.24엔 하락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주요통화 등락 범위를 유로/달러 1.2940~1.3040, 달러/엔 100.10~101.10, 엔/원 1113.75~1134.89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