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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지표 악화에 유로 하락, 헤알 4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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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엔화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로화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데 반해 유로존 4월 실업률이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독일 민간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를 끌어내렸다.

3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0.23% 하락한 100.5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00.22엔까지 밀렸다.

유로/달러는 0.41% 하락한 1.2996달러를 나타냈다. 유로/엔은 0.62% 내린 130.62엔을 기록,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32% 오른 83.27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통계청에 따르면 4월 유로존 실업률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스페인의 실업률이 26.8%로 최악의 결과를 냈다.

4월 독일 소매판매도 0.4% 감소해 0.2%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의견이 빗나났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향방이 엇갈렸다. 민간 소비 지표가 실망스러운 데 반해 제조업 지표는 고무적이었다.

미국 중서부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49에서 5월 58.7로 껑충 뛰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증시와 주택 가격 상승에 힘입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84.5를 기록해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4월 소비지출은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4월 소비지출이 전월에 비해 .2% 감소, 예상밖 부진을 나타냈다. 당초 시장 전문가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남아공 랜드화가 전날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했다. 광산업 파업에 따른 실물경기 타격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매튜 샤라트 이코노미스트는 “랜드화는 구조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며 “투자심리가 상당히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날 랜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0.60%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화도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날로 고조되면서 헤알화에 하락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다.

이날 헤알화는 달러화에 대해 1.51% 급락했고, 5월 한 달 동안 낙폭은 6.6%에 달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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