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각 3억원 상금..현재 총 117명 수상자 배출
[뉴스핌=이강혁 기자] 호암재단의 '2013년 호암상(제23회)' 시상식이 31일 오후 3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5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호암상은 삼성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현재까지 총 117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호암재단에 따르면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황윤성 박사(43·美 스탠퍼드大 교수), ▲공학상 김상태 박사(55·美 퍼듀大 석좌교수), ▲의학상 이세진 박사(55·美 존스홉킨스大 교수), ▲예술상 신경숙 소설가(50), ▲사회봉사상 이종만(57) 원장ㆍ김현숙(54) 직업재활교사 부부(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 등 총 6명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분야별 국내 최고수준의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각 부문별 7명, 총 35명)의 면밀한 업적검토와 해외 저명 석학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후보자로 선정됐다.
이후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의결을 통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이현재(전 국무총리)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신희섭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에 이어 정홍원 총리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정홍원 총리는 미리 배포한 축사에서 "무한경쟁 시대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인재, 도전적인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 호암재단이 사회발전과 국민행복에 기여해 온 인재를 찾아 포상해 온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 다음날인 6월 1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에서는 지난해 예술상 수상자인 진은숙 작곡가의 해설로 호암상 기념음악회가 개최된다.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G장조,BWV.1048>, 티엔수 <Brandi>, 스트라빈스키 <현을 위한 협주곡>, 슈니케 <2대의 바이올린, 하프시코드/피아노와 현을 위한 기악협주곡 1번>을 진은숙 작곡가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시상식을 전후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KAIST,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상산고(전주),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삼성융합의과학원 등 전국의 주요 대학, 과학고, 학회 등에서 호암상 수상자들의 수상 기념 강연회가 총 11회 개최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