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8일 서울시 영등포동 병원 별관 3층에서 ‘화상병원학교’ 개교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화상병원학교는 66㎡ 규모에 대형 텔레비전과 컴퓨터, 캠코더, 헤드셋 등 최신 교육 기자재를 갖췄다. 사이버 학교와 연계해 입원 중에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 수업 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화상 치료 과정에서 겪는 통증으로 인한 고통,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28일 한강성심병원이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병원 별관에서 화상병원학교 개교식을 갖고 있다. <제공=한강성심병원> |
화상병원학교는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과 단체의 후원과 도움으로 만들어졌다.
세계 최대 석유회사이자 에스오일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람코도 학교 설립에 힘을 보탰다. 사우디아람코는 2010년부터 화상 아동에 대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전욱 한강성심병원장은 “소아화상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휴학이나 장기 결석이 불가피해 정신적 고통과 좌절을 겪어왔다”며 “화상병원학교 개교를 계기로 장기 입원 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정서적 안정감과 만족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