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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점장 View] 연기금 유입에 코스닥·개별종목 활기…실적株 부각

기사입력 : 2013년05월29일 08:24

최종수정 : 2013년05월29일 08:32

- 한석근 KTB투자증권 압구정금융센터장

2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5포인트(0.32%) 오른 1986.22로 장을 마쳤다.
그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일본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잦아 들면서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11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연기금과 투신이 각각 906억원, 40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이었다. 개인은 407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도로 전환, 69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이 2.65% 올랐으며, 섬유의복과 유통업 그리고 건설업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그리고 은행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2.50% 빠진 가운데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증권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5000원(0.34%) 내려 148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오름세였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엔/달러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이날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원전 3기 정지 여파로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3.21% 하락했으며, 삼성생명과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도 떨어졌다. LG화학, NHN, SK텔레콤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벽산건설, 남광토건 등 1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518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이 하락을 기록했다. 보합 종목은 98개였다.
 
코스닥 지수는 580 선 진입에 성공하며 거의 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0포인트(1.42%) 오른 585.7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80 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7월 1일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은 248억원, 기관은 30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나흘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55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금융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방송서비스와 통신방송서비스 그리고 디지털콘텐츠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2%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와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CJ E&M, 파트론 그리고 에스에프에이 등이 모두 올랐다.

테마주 중에선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 재개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로만손이 7% 넘게 올랐으며, 신원과 좋은사람들, 이화전기, 광명전기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불량 부품이 사용된 사실이 드러나 신고리와 신월성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대체전력으로 꼽히는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9901만주, 거래대금은 2조455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59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28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최근 연기금이 다시 코스닥 시장으로 돌아 오면서 코스닥 지수가 최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이다. 그간 기관들이 차익실현에 집중하면서 개별종목들의 주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나흘간 연기금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종목별로 급등하는 종목이 생겨나는 등 코스닥 및 개별 종목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일단 거래소 대형주의 경우 최근 상승으로 피로감이 있고 향후 실적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추가 상승에는 힘이 부쳐 보인다. 반면, 개별 종목들의 경우 2분기 실적 호전주와 실적 모멘텀이 있는 주식 위주로 수급이 유입되면서 재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성장 시기에 개별 종목들의 실적이 더 돋보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코스닥시장의 신고가 갱신은 향후에도 시장의 중심이 대형주보다는 개별 종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겠다.

기관들의 저평가 종목 찾기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실적이 좋은 종목에 대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트레이딩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관매수가 유입되며 관심이 집중되는 종목은 반도체 업종의 원익IPS, 아이테스트, 코미코, 광전자, 유진테크, 티엘아이, 제약 바이오 업종에서 삼천당제약, 종근당, 쎌바이오텍 그리고 기타 한솔테크닉스, 세호로보트, 이지바이오, 팜스토리, 에스텍파마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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