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최은영 한진해운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가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서류상 기업) 설립에 연루됐다는 사실이 전해진 것과 관련, 한진해운 측은 "사실파악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27일 한진해운 측은 이번 발표와 관련해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현재 내용을 확인 중이며 파악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조용민 전 한진해운홀딩스 대표가 2008년 10월 2일 영국령인 버진 아일랜드에 '와이드 게이트 그룹(WIDE GATE GROUP LIMITED)'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또 와이드 게이트 그룹의 등기이사에는 조 전 대표이사가, 주주로는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따르면 와이드 게이트 그룹은 총 5만주의 주식을 발행했으며 이 중 90%는 최회장이, 나머지 10%는 조 대표가 보유하고 있다.
한편 조용민 전 대표는 2009년 12월부터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를 맡아오다가 지난 2011년 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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