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홈플러스가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낙제점을 받는 불명예를 안았다.
27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73개 대기업을 평가한 '2012년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홈플러스, STX중공업, 코오롱글로벌, 현대홈쇼핑, 현대백화점, CJ오쇼핑, KCC, LS산전 등이 동반성장 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5/27/20130527000183_0.jpg)
다만 동반위 측은 이번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모두가 동반성장에 대하여 CEO의 의지와 열의가 확고한 기업들이라고 판단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비록 평가결과가 개선으로 나와 할지라도 동반성장 추진의지, 인프라, 협력기반 등 아직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기업에 비해 우수한 기업임을 강조한다"면서 "동반성장이 미흡한 기업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반위에 따르면 평가대상 74개 대기업의 2012년 동반성장수준을 조사한 결과, 9개사 '우수', 29개사 '양호', 27개사 '보통', 8개사가 가장 낮은 등급인 '개선' 평가를 받았다.
평가기업 74개사에는 기존의 56개 대기업에서 협력기업 수가 적어 평가가 어려운 3개사를 제외한 53개 기업과, 2011년 매출액 대비 상위 250개 대기업 가운데 사회적 관심이 많고 동반성장 파급 효과가 큰 21개사가 포함됐다.
'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S,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포스코,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9개사다.
29개사가 양호 평가를 받았다. 각각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삼성코닝정밀,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포스코건설,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위아, 현대로템, GS건설, KT,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하이닉스 등이다.
양호 이상으로 평가된 기업에게는 하도급분야 서면실태 조사를 1년간 면제해주는 혜택과 함께 공공입찰 자격심사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모범납세자 선정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이어 보통 평가를 받은 기업은 27개다. 각각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대림산업, 동부건설,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홈쇼핑, 롯데케미칼,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제일모직,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엠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효성, CJ제일제당, GS홈쇼핑,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S전선, KCC건설, STX조선해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