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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 등장한 가짜싸이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칸영화제에 가짜 싸이가 등장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들은 프랑스 칸에서 열리고 있는 '제66회 칸 국제영화제'에 싸이를 사칭하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발견됐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호원 3명을 대동한 가짜 싸이는 머리를 뒤로 빗어 넘기고 싸이 스타일의 선글라스와 양복 차림으로 영화제 현장을 누볐다.
특히 가짜 싸이는 칸의 고급 클럽에서 열린 VIP 행사를 찾아다니며 '강남스타일'과 함께 '말춤'을 추며 싸이 행세를 했다.
그는 클럽 VIP룸에서 크리스털 로제 와인 등을 공짜로 마시는가 하면 사람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어주는 등의 뻔뻔함을 보였다고.
가짜 싸이는 서양인들이 동양인의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모나코에서도 이와 비슷한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짜 싸이 소식을 접한 싸이는 22일 자신의 SNS에 "칸에 또 다른 '나'가 있는 것 같다. 인사를 전해달라"는 글을 게재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p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