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leehm@daishin.com, 02-318-4714)
코스피가 사흘만에 상승하며 1990선을 회복한 채 장을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이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약세인 것도 국내투자심리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프로그램, 외국인, 기관 모두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개인이 사흘만에 매도 물량을 내놓은 탓에 오늘 코스피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상승했고 LG화학, NHN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3인방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이 2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1.6% 올랐고 기록했고 동국제강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4.8%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2.3% 뛰었고 한화케미칼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2% 상승했다. 태평양물산이 액면분할과 실적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호텔신라가 중국 관광객 증가 수혜 기대감으로 1.3%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1.56포인트 오른 574.25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파트론, 씨젠, 위메이드 등이 상승했고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동서, SK브로드밴드, GS홈쇼핑, CJ E&M, 다음, 포스코ICT 등이 하락했다.
안랩, 솔고바이오, 케이씨피드 등 안철수테마주들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0월 재보선에서 독자세력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지바이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주성엔지니어링이 차세대 반도체 장비 공급 소식으로 11.6% 상승했다. 아모텍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으로 9.9% 올랐고 하이쎌이 1분기 최대 순이익 달성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2000선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나타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보다는 지지부진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우선주의 강세적인 모습은 과거 지수 조정기에 많이 나타났다는 점을 착안하면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단기적인 매매로 대응하며 현금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아보인다.
관심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KB금융, 대교, 코리안리, 대상, 서울반도체, 루멘스, 레드로버, 미디어플렉스, 코프라, 진양제약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