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오석 부총리, “공약가계부=재정기준, 재원마련 위험 예상”

기사입력 : 2013년05월22일 16:59

최종수정 : 2013년05월22일 17:08

- 정부서울청사 회의 주재, “조세형평성, 재정구조 선진형 재편”

[뉴스핌=이기석 기자] 현오석 부총리는 5월말 발표 예정인 공약가계부는 정부의 세입과 세출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원조달을 넘어 비과세 감면 정비나 지하경제 양성화 등으로 조세형평성을 높이고 세출구조조정 노력도 재정지출 구조를 선진형으로 재편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렇지만 국정과제를 이행하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은 위험요인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세입확대, 세출축소 과정에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도 내비쳤다.

특히 현 부총리는 세출 구조조정과 관련해 각 부처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하다며 국민과 소통하고 국회와 협조하는 데 장관들이 큰 책임감을 갖고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22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서울시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공약가계부는 ‘신뢰있는 정부’, ‘책임있는 정부’를 구현하는 토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공약가계부는 부처별 업무계획의 수립과 집행, 국가재정운용계획 마련, 세법개정과 예산편성 등의 과정에서 기준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원조달 차원을 넘어 우리 재정의 세입과 세출 시스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부총리는 “비과세 및 감면 제도의 정비, 지하경제 양성화 등을 통해 조세형평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또 세출구조조정 노력도 우리나라의 재정지출 구조를 선진국형으로 재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렇지만 현 부총리는 “다만 향후 국정과제를 실천하고 이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위험요인도 많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박근혜 정부 5년간 135조, 연간 27조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도 내비쳤다.

박근혜 정부의 공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세입을 확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부 지출을 줄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각 부처의 예산분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현 부총리는 “가계의 살림살이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꼼꼼히 작성하는 것만큼이나 가족구성원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공약가계부를 이행하는 데 있어서도 무엇보다 각 부처의 역할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부총리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 부처 장관들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제관계장관회의는 매주 수요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전 8시에 정례적으로 개최되지만 이날은 오전에 국립현충원에서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이 있어 연기된 국무회의에 이어 오후 4시를 넘겨 열렸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