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증시 침체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벤처기업과 신설 중소기업 위주의 시장인 차스닥 시장은 비교적 호황세를 보여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스닥 지수는 2012년 12월 4일 585포인트에 그쳤으나, 5개월 여만인 올해 5월 15일 현재 1012포인트로 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지수 기준으로 5개월 만에 73%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이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2012년 12월 4일 1949포인트의 바닥권에서 벗어나 같은 기간 2282.87포인트로 17.13%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에 비할때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으로 평가된다.
차스닥의 유통 시가총액은 지난 17일 기준 약 5250억 위안으로 집계되었다. 이가운데 유통시총이 가장 큰 20개 개별주식이 1440억 위안으로 전체 시총의 27.4%를 기록했다.
이들 20개 주식의 유통시총은 작년 12월 4일 540억 위안에 비해 1.67배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355개의 차스닥 주식가운데 14개 주는 10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광셴촨메이는 가장 높은 232.74%의 상승률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차스닥 주들이 극단적인 양분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차스닥 시장이 비록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였으나 개별 주식에 따라 급등락의 큰 편차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의 거시 정책과 연관성이 크다며 정보서비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생물의학, 환경보호 및 스마트 도시건설 등의 방면에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