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기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해외 브로커들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역외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23.20/1124.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7.00/7.00원 상승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는 최근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 1.70원을 고려해 현물환율 기준으로 보면 1121.90원으로 전거래일 현물환율 종가인 1116.40원 대비 5.50원 상승한 셈이다.
뉴욕시장에서 1개월물 저가와 고가는 각각 1119.00원, 1124.50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속에 상승했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의 76.4에서 83.7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7.9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지난 2007년 7월 이래 최고치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기 흐름을 짐작케 해주는 경기선행지수도 예상보다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0.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2% 증가를 웃도는 것이다.
한편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달러화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3엔을 뚫기도 했다. 글로벌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02.80엔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1.2834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