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파세코(대표 유일한)가 1분기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확대 의지를 드러냈다.
파세코는 15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110억원,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황의 특성상 하반기에 수주가 많이 몰려 1분기 손실은 어느 정도 일반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쉬카우인 난로 부문 매출이 주로 3분기에 폭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1분기 실적은 연간 총 매출 대비 몹시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올 1분기에는 칠레 등 남미 수출물량 감소로 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소폭 줄어들었으나, 올해 해외 신규 시장 확대로 전체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세코 유일한 대표는 “올해에는 캠핑용품 호주 첫 수출과 중동 석유스토브 대규모 공급 계약 등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계약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석유난로와 주방가전 부문 모두 신규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세코는 최근 일본 연소기기검사협회에서 석유난로 안전규격 검사를 외국 업체 최초로 통과했다. 일본 석유난로 시장은 연간 약 300만대 규모로 파세코는 이를 계기로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일본 석유난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