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압력 내년까지 안정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대
[뉴스핌=이은지 기자]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전문가 예측 서베이' 결과 올해 미국의 2분기와 3분기 성장전망이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분기 서베이 결과 42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율기준 1.8% 성장하는데 그칠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서베이는 2.3% 성장을 예상했었다.
3분기 성장 전망치 역시 당초 2.6%에서 2.3%로 낮아졌다.
그러나 4분기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올해 연간 성장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 평균 2%로 이전 전망치인 1.9%에서 소폭 전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은 2.8%, 2015년은 3%로 각각 예상했다.
올해 실업률이 2월 조사 당시의 7.7%보다 낮은 평균 7.6%에 달하는 등 노동시장 역시 개선될 것이란 예상이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달 7.5%로 떨어졌는데, 마지막 분기에는 7.4%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실업률은 또 2014년에는 평균 7.1%까지 낮아진 뒤 2015년에 6.6%까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9%와 내년 2.1%로 각각 예상되어 연준의 2% 안정 목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는 올해 1.5%, 내년 1.9%로 각각 예상됐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