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중수 "지나간 위기보다 새로운 위기 대비해야"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09:15

최종수정 : 2013년05월10일 10:13

- 글로벌 규제개혁,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향후 금융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이미 지나간 위기보다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위기에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글로벌 규제개혁을 '제약의 강화'가 아니라 '아시아지역 금융부문 재건설(rebuild)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3 IIF Asia CEO Summit'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이 아시아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김 총재는 10일 국제금융협회(IIF, Institute for International Finance)와 KB 금융그룹이 공동주최한 '2013 IIF Asia CEO Summit'에서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이 아시아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과제'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갈이 밝혔다.

그는 "과거 금융위기와 마찬가지로 금번 금융위기의 경우에도 수습 비용이 막대하다"며 "금융위기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급락하면 시간이 지나도 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하는 등 항구적 비용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으며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그 비용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금융위기 가능성을 탐지하고 그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FSB, BCBS, CPSS 등을 중심으로 규제개혁 방안을 글로벌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아시아지역의 금융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총재는 "아시아 신흥시장국의 경우 실물경제는 세계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금융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지체되어 있어 실물부문과 금융부문간 큰 괴리가 존재하고 있다"며 "그동안 금융기관들의 금융중개기능이 역동적인 실물경제활동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필요 자본 중 상당부분을 외부에 의존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글로벌 규제개혁을 금융활동을 제약하는 족쇄로 인식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동 개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금융시스템을 선진화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금융규제 개혁이 글로벌 차원에서 추진되다보니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초래되거나 금융시장의 특성 및 발달정도가 다른 지역 및 국가들의 사정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