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해말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액토즈소프트의 모바일게임 '밀리언아서'가 올 상반기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 초 대만과 마카오, 홍콩 등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 액토즈소프트는 곧 중국 본토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10일 "대만과 마카오, 홍콩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런칭한데 이어 올 상반기 (밀리언아서의)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미 중국 진출을 위해 상당 부분 준비 작업을 마친 상황으로, 최대주주인 샨다게임즈의 중국 내 인프라를 총 동원해 밀리언아서의 성공적인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늦어도 올 여름쯤엔 중국 모바일 사용자들도 밀리언아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최근 온라인 게임시장의 침체로 인해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또한 샨다게임즈의 중국 내 역량과 이미 런칭한 대만, 마카오 등지의 반응을 감안할 때 중국 내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액토즈소프트는 이미 중국에서 샨다게임즈를 통해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을 서비스 하고 있다. 지난해 액토즈소프트의 매출 중 80% 이상이 '미르의전설2, 3'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시장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전문가들 역시 밀리언아서의 중국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대만쪽에서 발생되는 (밀리언아서) 일평균 매출이 5000만원에서 1억원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가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재 대만에서의 성공을 감안하면, 게임 성향이 비슷한 중국에서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평가했다.
유승준 유화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대만은 중국과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중국 출시전 테스트베드 시장으로 적합하다"며 "대만에서의 초기반응이 매우 긍정적인 것을 볼때 향후 중국에서의 성공도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30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