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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현대, 3.3㎡당 4000만원대 재진입하나

기사입력 : 2013년05월13일 08:44

최종수정 : 2013년05월13일 08:59

-작년말 바닥에서 올들어 회복세..개발호재로 추가 상승여력

[뉴스핌=이동훈 기자] 부촌(富村)인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 시세가 오름세다. 한강변 개발 기대감으로 매도 호가가 뛰었다. ‘4.1 주택대책’ 세제감면 대상은 아니지만 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의 기대심리도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바람을 타고 이 지역 대표 아파트인 압구정 현대아파트(1~14차)가 3.3㎡당 평균 4000만원을 다시 돌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아파트는 한때 3.3㎡당 평균 4000만원을 넘었으나 지난 2009년 이후 매맷값이 최고가 대비 20~30% 빠지면서 3.3㎡당 3000만원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매물이 대부분 사라진 데다 지난달 안전진단 신청으로 분위기가 꿈틀대고 있다. 이로 인해 3.3㎡당 4000만원대를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시각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모습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3.3㎡당 시세는 3500만~4100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첫 분양단지인 현대1.2차가 가장 저렴하다. 공급면적 141㎡는 3.3㎡당 3500만~3600만원이다. 반면 현대4차는 공급 145㎡의 3.3㎡당 시세가 4000만~4100만원선이다.

최근 시세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6차의 경우 지난 2012년 1월 157㎡의 매맷값은 22억원에 육박했다. 같은 해 10월엔 18억1000만원으로 떨어졌고 12월에는 17억원까지 내려앉았다. 낙폭을 키우던 매맷값은 올 들어 반등을 하더니 지난 2월에는 19억원선을 회복했다.

이 단지 인근 하늘공인중개소 대표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이들 단지도 매맷값이 동반 하락했으나 새정부의 기대감과 한강변 개발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매맷값이 오르고 있다”며 “실질적인 거래보다는 호가가 많이 오른 상태인데 추격 매수가 이뤄지면 3.3㎡당 4000만원대 돌파는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단지가 재건축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한 이유다. 지난달 현대아파트 14개 단지가 재건축의 시작인 안전진단을 신청했다. 검사 결과 D등급 이하 판정을 받으면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조합 설립, 사업시행인가 등을 거쳐 재건축할 계획이다.

당초 최고 50층까지 짓겠다던 계획이 서울시의 '한강변 관리기본방향'으로 35층 이하로 조정될 공산이 크지만 미래가치는 여전히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아파트 상가 P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현대7차는 지난해 초 3.3㎡당 5000만원에서 현재는 4000만원대로 떨어져 진입장벽이 다소 낮아졌다”며 “입지와 교육환경, 편의시설 등에서 국내 최고 주거단지이기 때문에 35층 규모로 재건축돼도 상징성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도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강남구 중 가장 부촌인 지역인 데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지와 가치면에서 최고”라며 “시장 분위기에 따라 일정부분 시세 조정은 있겠지만 이 단지의 진입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76년 입주를 시작한 현대아파트는 1~14단지, 총 6148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됐다. 압구정동은 현대아파트가 분양에 성공하자 한양과 우성, 삼호 등이 잇달아 분양에 나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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