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2013년 중국의 부호들] 중국 간판격 재벌 식품·부동산· IT· 출신

기사입력 : 2013년05월08일 16:33

최종수정 : 2013년05월20일 14:52

10대 부호중 4명은 부동산 재벌

[뉴스핌=강소영 기자]    

1위: 쭝칭허우(宗慶後)
 
개인자산700 억 위안 (약 12조 원)
회사와하하그룹(娃哈哈集團)
업종식품·음료
업계순위일용 소비품 업계 1위
본사위치저장성(浙江省) 항저우(杭州)

식음료 대기업 와하하는 분유·아동복 및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2012년 12월에는 항저우에 유럽 브랜드 전문매장 '와어우 플라자(WAOW PLAZA)'를 개장하기도 했다. 
2012년 기준 와하하의 매출총액은 636억 31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금보유 자산은 160억 위안으로 유럽 브랜드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와하하는 2013년 800억 위안 매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2위: 왕젠린(王健林)
 
개인자산540억 위안 (약 9조 5000억 원)
회사완다그룹(萬達集團)
업종부동산·문화·유통
업계순위부동산 업계 1위
본사위치베이징(北京)
상장회사헝리상업디찬(恒力商業地産·00169.HK)

고위간부 자제 출신인 왕젠린은 1992년 주택건설 기업이었던 시강(西崗)주택개발회사를 부동산 개발기업 다롄(大連)완다그룹으로 재정비 한 후 중국 전역에 60개가 넘는 완다광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에 최대 규모의 상업부동산 '제국'을 건설했다. 2009년에는 두 차례 대규모 사모펀드를 발행해  40억 위안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고, 민간기업 최대의 사모펀드 융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같은해 5월 완다그룹은 미국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유럽 영화관 인수를 추진하는 등 문화방면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3위: 류융싱(劉永行)

개인자산420억 위안(약 7조 5000억 원)
회사둥팡시왕그룹(東方希望集團)
업종사료·투자·알루미늄
업계순위종합 1위
본사위치상하이(上海)

2012년 창립 30주년을 맞은 둥팡시왕그룹은 중국·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지에 101개 사료생산 자회사를 거느리고, 민생(民生)은행·광대(光大)은행 등의 지분을 보유한 대기업이다. 2002년에는 중화학 공업분야까지 진출해 공업 대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2012년 12월 기준, 신장(新疆)에 위치한 둥팡그룹의 알루미늄 공장은 40만t에 달하는 석탄발전·알루미늄 생산 일체화 산업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4위: 마화텅(馬化騰)

개인자산405억 1000만 위안(약 7조 1600억 원)
회사텅쉰(騰訊)
업종인터넷 종합 서비스
업계순위정보기술과 문화전파 업계 1위
본사위치광둥(廣東) 선전(深圳)
상장회사텅쉰홀딩스(00700.HK)

텅쉰은 2011년 1월 인터넷 망을 통한 영상 서비스(OTT) 웨이신(微信)을 선보이며 업계 선구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웨이신 가입자는 3억 명에 달한다. 마화텅이 1998년 설립한 텅쉰는 현재 중국 최대의 인터넷 포털 서비스 기업으로 2012년 123억 3200만 위안의 순이익을 거뒀다. 즉, 텅쉰은 지난해 하루에 3000만 위안을 벌어들인 셈이다. 특히 인터넷 게임 분야의 수입은 228억 5000만 위안을 돌파하며 중국 국내 인터넷 게임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5위: 량원건(梁穩根)

개인자산380억 위안(약 6조 7000억 원)
회사싼이그룹(三一集團)
업종건축·기중기 등
업계순위1기계와 전기설비 업종 1위
업계순위2세계 최대의 콘크리트 설비 제조 업체
본사위치베이징
상장회사싼이중공업(三一重工·600031), 싼이궈지(三一國際·00631.HK)

경제 성장 둔화·중공업 설비 시장 침체 및 생산 과잉으로 인한 경쟁과열로 산이중공업은 2012년 수익 하락과 대규모 감원 등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같은해 최대 경쟁기업과 극심한 마찰을 겪은 후 본사를 선전에서 베이징으로 옮기고 기업 재정비에 나섰다. 산이중공업은 국내 시장 축소의 난국 타개를 위해  해외 진출의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2002년 첫 해외진출에 나선 이후 2006년 인도·미국·독일·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지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12년 1월에는 독일의 콘크리트 설비 업체 푸츠마이스터(Putzmeister)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6위: 쉬자인(許家印)

개인자산351억 5000만 위안(약 6조 원)
회사헝다디찬(恒大地産)
업종부동산 개발
업계순위부동산 업계 2위
본사위치광둥(廣東) 광저우(廣州)
상장회사헝다디찬(03333.HK)

1996년 설립된 헝다디찬은 광저우 지역에 52만m2 의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 부동산 업계의 일약 스타가 됐다. 주로 중국의 중소형 도시를 중심으로 세력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2012년에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규제를 내놓자 막리다매 전략을 펼쳐 923억 2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고, 전년대비 14.8% 성장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7위: 리옌훙(李彦宏)

개인자산349억 위안(약 6조 원) 
회사바이두(百度)
업종검색엔진
업계순위정보기술과 문화전파 업계 2위
업계지위전세계 최대의 중국어 검색엔진
본사위치베이징
상장회사바이두(BIDU.NSDQ)

세계 최대의 중국어 검색엔진으로 성장한 바이두는 2012년 매출액 223억 600만 위안을 달성하고, 전년 대비 53.8% 성장이라는 놀라운 실적을 거뒀다. 바이두는 뉴욕 증시 상장을 전후로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i치이(愛奇藝) 등을 인수하는 등 새로운 인터넷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리옌훙은 2012년 클라우드 서비스 바이두윈(百度雲)을 출시하고, 회사의 영업전략을 광고수익과 인터넷 응용분야로 명확히 나눴다. 2013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심화연구센터 IDL를 설립했고, 인터넷 도서 서비스 분야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위: 양후이옌(楊惠妍)

개인자산329억 8000만 위안(약 5조 8000억 원)
회사비구이위안(碧桂園) 홀딩스
업종부동산 개발
업계 순위부동산 개발업계 3위
본사위치광둥 순더(順德)
상장회사비구이위안(02007.HK)

부동산 재벌 양궈창(楊國强)의 둘째 딸인 양후이옌은 2005년 비구이위안의 구매부 책임자로 회사에 입문한 후 2006년 등기이사를 거쳐 2012년 비구이위안의 부총재에 올랐다. 비구이위안은 양후이옌의 주요 수입원으로 2012년 418억 90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68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했다. 비구이위안이 말레이시아에 조성한 리조트는 6월 개장할 예정이다. 

9위: 쉬룽마오(許榮茂)

개인자산328억 위안(약 5조 8000억 원)
회사스마오그룹(世茂集團)
업종부동산·호텔
업계순위부동산 업계 4위
본사위치상하이
상장회사상아이스마(世茂股份·600823), 스마오부동산(世茂房地産·00813.HK)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투기 억제정책이 이어지자 스마오그룹은 기존의 고급 부동산 개발에서 중소형도시의 실수요형 주택 시장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또한, 주력 업무 분야를 상업용 부동산, 관광 부동산 및 종합 기능성 부동산의 세 분야로 나눠 수익원 다원화와 위험요소 분산의 효과를 거뒀다. 2012년 스마오그룹은 460억 97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10위: 장스핑(張士平) 일가

개인자산300억 위안(약 5조 3000억 원)
회사웨이차오촹예(魏橋創業), 중국훙차오(中國宏橋)
업종섬유·알루미늄  
업계 순위종합 순위 2위
본사위치산둥(山東) 저우핑(鄒平)
상장회사웨이차오방즈(魏橋紡織·02698. HK), 중국훙차오(01378. HK)

장스핑 일가는 2007년  MBO(경영자 자기기업 인수)를 통해 웨이차오촹예를 장악하면서 재산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중국훙차오는 중국의 4대 알루미늄 생산업체로 2012년 248억 500만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