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채권시장 전문가 71.3%가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에는 42.1%가 금리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까지 진행돼 30일 공개된 4월 금통위의사록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2013년도 5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에 따르면 응답자의 71.3%가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분기 GDP가 전기대비 0.9%, 전년동기대비 1.5% 성장했고 엔저현상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판단하며 5월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시장금리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3.0%(전월 62.0%)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15.6%,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1.4%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외인 매수 기조 확대와 글로벌 경기지표 둔화세와 ECB기준금리 인하가능성 등 대외적인 여건이 금리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나,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경기진단에 대한 시각차이가 존재하는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의 금리전망은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3.6%(전월 87.6%)가 환율 보합수준(1101원~1139원)에 응답했고 환율하락(1101원 미만) 응답자 비율은 11.5%로 전월대비 3.2%(전월 8.3%)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4월 2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고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6개 기관, 202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2개 기관 122명(외국계 12개 기관, 14명)이 응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