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개인 해외투자 연내허용] 기관이어 개인 해외 주식투자 길 트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중국주식 강세. A주 증시는 유동성 감소 우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개인투자자의 국외 직접 투자가 연내에 허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시장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6일 미국 증시에선 중국 테마주 주가가 일제히 급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초부터 각 관련 부처를 통해 '적격 국내 개인투자자(QDII2)'제도의 연내 시행 방안 소식이 전해졌고, 6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리커창 총리가 관련 제도 시행에 관해 다시 언급하자 시장이 바로 반색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 제도 시행과 함께 위안화 자본계정의 태환이 속도를 내게 되면 위안화 국제화 행보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QDII2는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국 개인 투자자가 국외 금융 상품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까지 중국의 개인투자자는 적격 기관투자자(QDII)의 펀드를 통해서만 국외의 금융시장에 투자할 수 있었다.

중국 국내 증권사들도 QDII2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했다. QDII2 제도가 시행되면 증권사가 기존의 QDII 업무를 기초로 개인투자자의 국외 투자 창구 기능을 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도보(經濟導報)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광파(廣發)증권 등 몇몇 증권사들은 연해 도시를 QDII2 시범 운영 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국무원에 제출했다.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선전(深圳), 원저우(溫州) 및 톈진(天津) 등 지방정부도 QDII2 시범지역 자격을 얻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중국 본토자금의 홍콩 직접투자 제도인 '홍콩주식 직행열차' 프로그램을 설계했던 셰융하이(謝涌海)는 "중국의 막대한 외환 보유고와 정부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힘입어 QDII2 제도가 신속히 실시 될 것이며, 투자 한도 규모도 위안화 적격 해외기관투자가(RQFII) 의 2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주식 직행열차'는 국가외환관리국의 제지로 2010년 폐기됐다.

한편 홍콩은 QDII2 제도 실시의 최대 수혜 지역이 될 전망이다. QDII2의 첫 국외 투자 허용지역으로 선정될 것이 확실한 홍콩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당장 증시부터 활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홍콩주식 직행열차 프로그램이 발표되자 홍콩 항셍지수는 처음으로 2만9000선을 돌파했다. 올해 1월 QDII2 제도 시행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항셍지수는 즉각 상승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QDII2 제도에 대한 찬반양론은 뜨겁지만, 중국 경제와 금융 제도 발전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좀 더 힘을 얻고 있다.

칭화(淸華)대학 경제관리학과 리차오쿠이(李稻葵) 교수는 중국의 국외 투자 제도 확대는 △ 부동산으로 몰리는 여유자금을 해외 투자시장으로 유인해 정부의 거시경제 운용 부담을 줄이고 △ 해외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저평가된 중국 관련 주식 주가의 상승 △ 핫머니 등 중국으로 몰리는 국외 유동성 과잉 상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QDII2 제도는 개인 주식 투자자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중국 A주 증시의 상장회사들은 폐쇄적 시장 환경 속에서 실제 가치보다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으면서 수익률은 낮아 중국 개인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개인투자자의 국외 금융 상품 투자가 허용되면 A주 증시 자금의 국외 증시로의 대량 유출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상하이교통대학의 쳰쥔후이(錢軍輝) 부교수는 "외환보유고의 투자 다원화를 위해서라도 개인 투자자의 국외 투자 허용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 다만 A주, 특히 차스닥과 중소형기업 시장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