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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가 찜한 종목들 '눈에 띄네'

기사입력 : 2013년05월06일 13:53

최종수정 : 2013년05월06일 15:04

- GKL 아이마켓코리아 휠라코리아 등 주목

[뉴스핌=이에라 기자] 올해 들어 중소형주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새롭게 매수한 중소형주에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운용사들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알짜 종목들을 신규 편입하며 포트폴리오를 채워가는 모습이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18일  GKL 지분 5.01%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GKL은 1분기 중국인 관광객 효과에 힘입어 향후 성장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왔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중국인 고객 드랍액이 전년동기 대비 76.6% 성장하며 일본인 고객 드랍액 역성장 및 기타 고객 드랍액 성장 정체를 상쇄시켰다"며 "지난 2011년 4분기 신용공여 중단에 따라 26%까지 하락했던 중국인 비중이 대중국 마케팅 정상화에 따라 완전히 회복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 분기 중국 VIP 영업력이 강화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영업장 위치가 좋아 중국인 입국자 급증에 따른 안정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아이마켓코리아 지분 5.04%도 새로 취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2일 에스텍파마(5.10%)를 신규 매수했다. 에스텍파마는 올해 초 트러스톤운용이 보유 지분율(5.88%→7.23%)을 확대한 바 있다.

트러스톤운용은 동아쏘시오홀딩스(6.78%)와 화진(5.10%)을 각각 새롭게 편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금호타이어 지분 5.00%를 새로 사들였고 휠라코리아에 대해서도 지분 5.25%를 매수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24.2% 증가할 전망"이라며 "로열티 수익이 전년대비 7%의 안정적 성장을 나타내고 국내법인 역시 양호한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신세계I&C(5.03%)에 러브콜을 보냈다. KB자산운용은 무학(10.00%)을 신규로 사들였다.

무학은 지난 2월 소주시장 2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지난 1월 21.0%에서 2월 12.5%로 하락했고 점유율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반면 무학은 109만8000상자의 소주를 출고해 13.5%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운용사들이 이같이 중소형주를 새롭게 매수하고 있는 데는 최근 시장 흐름과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3일까지 코스닥 지수는 12.70% 상승한 반면 코스피는 3.2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는 5.40% 내렸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7%, 15% 이상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중소형주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정책 기대감과 펀더멘털 개선에 힘입어 중소형주 장세가 더 펼쳐질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중소형주 가운데서도 차별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와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갭이 과도하게 벌어져 조정을 겪은 후 다시 성장성에 대한 기대, 낮아진 재무 리스크, 우호적인 정책환경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운용사의 펀드매니저는 "과거 중소형주들이 동반 상승했지만 이제 이들 종목 사이에서도 주가 움직임이 다소 차이가 날 가능성이 있다"며 "운용사들은 우량 중소형주를 새롭게 취득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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