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차이나리포트] 2013년 경제성장 전강후약, 전반상승하다 연말 하강

기사입력 : 2013년05월06일 14:00

최종수정 : 2013년05월06일 14:00

2015년 중속 성장단계 진입

[뉴스핌=조윤선 기자] 올해 중국 경제가 1~3분기 상승세를 보인 뒤 4분기에 하락하는 '전승후강(前升後降 전강후약)' 국면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6일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는 중국 경제의 단기적인 추세로 볼 때 1~3분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후반들어 마지막 4분기에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1~3분기 중국 경제가 다소간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근거로 경제참고보는 △2012년 말 시작된 경제 반등세의 일정 기간 지속 △새 지도부 출범으로 투자자와 소비자의 시장 신뢰도 향상 등을 꼽았다.  이와함께 △당국의 도시화 추진 및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투자 촉진 △미국,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도 경기호전을 뒷바침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지목했다.

올해 연말 경제가 다시 하강 국면에 빠져들 것이란 전망에 대해 이 신문은 두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이 중 한 가지 요인은 작년 5월 중국 정부가 취한 안정성장 조치에 관한 정책적 효과가 1년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2009년초에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중국 경제가 빠른 반등세를 나타냈지만 지속 기간은 1년여 밖에 되지 않았다. 이러한 경기부양책은 근본적인 조치가 아닌 단기적 조치로, 일단 경기부양 정책의 효과가 다하면 경제는 다시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며 경기부양책에 의존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만 생긴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작년 시행한 안정 성장 조치로 지난해 10월 이후 중국 경제의 반등세가 뚜렷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오래가지 못하고 1년간 지속되다가 올해 연말에 다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해 말 경기 하강 전망의 다른 한가지 요인으로는 2~3분기에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거시경제 정책이 꼽혔다. 국내총생산(GDP)과 공업부가가치 등 경제지표가 상승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집값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지난 2월 CPI 상승률은 3.2%까지 치솟았으며, 중국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 특히 베이징(北京)의 경우 일부 집값이 20~30%나 뛰었다.

최근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인 국5조(國五條)가 시행되면서 이러한 집값 상승세를 억제하고 있지만, CPI와 부동산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중앙 정부가 새로운 거시경제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경기가 다시 하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2013년에서 2014년 중국 경제는 조정 기간을 거쳐 2015년에 중속(中速)성장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지속해왔던 고속성장세를 마감하고 중국 경제가 매년 6~8% 가량의 성장률을 나타내는 중속성장 단계가 2020년까지 지속된다는 것이다.

2020년 이후에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4~6%로 떨어질 것이며 이러한 성장세가 2030년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 이 때가 되면 중국은 20년 앞당겨 중등선진국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제시됐다.

중등선진국 수준에 들어선 후에 중국 경제 성장률은  또 다시 2~4%로 한 단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경제 성장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기타 선진국들도 모두 이러한 성장 과정을 거쳤다.

물론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과정에서 경기부양책을 통해 성장률을 10%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 이 효과가 지속되기는 어렵다. 중국 경제의 잠재적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기 및 수질, 토양 오염 등 환경 악화에 따른 경제 성장 제약이 날로 심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이후에는 중국 경제가 예전과 같이 고속 성장을 유지할 순 없겠지만 향후 10~20년간 5~8%의 중속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높은 성장률에 속하므로 중국 경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중국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심화되고 중앙 정부가 개혁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 향후 10~20년간 5~8% 성장률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