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이상한 강세장’ 부동산-주식 오를수록 불편하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03일 05:2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초 뉴욕증시가 사상 최장기간에 걸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과거 2000년과 같은 흥분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 주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지만 부의 효과에 따른 가계 소비 증가는 엿보이지 않는다.

#라스베가스의 주택 가격이 껑충 뛰어오르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반색하지 않는다. 압류 주택이 2만건을 웃돌고 실업률이 10%에 이르는 지역의 집값 급등이라니 자연스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주식과 부동산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 불마켓과 달리 가격이 오를수록 투자자들은 오히려 회의적인 표정이다.

2000년 당시에도 저금리와 팽창적 통화정책이 주가 상승의 불을 당겼지만 경제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았다. 반면 최근 주가 랠리에도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의 부진과 유로존 침체를 직시하고 있으며, 펀더멘털보다 중앙은행의 인위적인 자산 가격 띄우기의 결과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주가 강세에도 투자자들의 심리가 냉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가 실시한 투자자심리 조사에 따르면 최근 투자자들의 강세장 기대가 31%를 기록해 7주 연속 역사적 평균치인 39%를 밑돌았다.

스탠더드 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모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증시에서 강세장이라는 인식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며 “주식시장이 오르기는 하지만 방어주가 상승을 이끄는 현상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T3 트레이딩 그룹의 스콧 레들러 전략가는 “역대 강세장 가운데 이번처럼 투자자들에게 반감을 사거나 관심을 얻지 못한 경우는 드물었다”며 “경기가 부진하지만 오히려 무관심 때문에 주가는 추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투자가들은 실수요자보다 월가의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집값 상승이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월가의 머니매니저인 제이슨 아더는 “일부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지역의 주택시장은 월가의 투기자들이 빚은 결과”라며 “이들은 누군가에게 더 비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만으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형적인 버블”이라고 지적했다.

블랙스톤과 콜로니 캐피탈 등 사모펀드가 사들인 단독 주택은 지난해 5만500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값싼 자금에 기댄 주택 가격 상승이 건강한 추세와 거리가 먼 것은 물론이고 실수요자들을 시장에서 몰아내는 구축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