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1분기 민간소비 4년래 최저…엇갈리는 향후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재정 '조기' 집행, 일회성 반등 vs 추경 효과 기대, 성장세 지속

[뉴스핌=김선엽 기자] 올해 1분기 민간소비 성장률이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4분기에 민간소비가 늘어났던 기저효과가 상당했다고 보는 반면 일각에서는 경기회복의 근거를 찾을 수 없는 핵심적인 이유라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또한 1분기 성장률이 반짝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의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올해 성장세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에 따르면 금년 1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 0.9%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분기 1.3%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올해 성장세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한은의 예상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낙관도 어려워 보인다. 1분기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 -0.4% 이후 최저수준이다.

* 최근 6년간 민간소비의 전기비 증가율 <자료:한국은행 ECOS>


이와 관련 한은은 지난 4분기(0.8%)의 기저효과로 보고 있다. 경제통계국 김영배 국장은 "작년 4분기에 강추위로 연료, 전기 소비가 크게 늘었었다. 의류 소비가 앞당겨 일어났다. 연말 세금 감면으로 자동차 소비가 앞당겨졌다. 올 1분기에는 이러한 기저효과 작용했다"며 "1분기 GDP 성장률이 전년대비로 1.5%인데 성장수준의 소비(1.6%)는 이뤄지고 있다. 소비가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는 감소했지만 정부소비는 전기 대비 1.3% 늘어났다. 특히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영향으로 내수에서 정부소비의 성장기여도는 0.2%p를 기록했다.

한은의 예상과 달리 '상고하저'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1분기에 정부소비의 기여도가 0.5%p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인 바 있다. 결국 정부의 재정조기집행 영향으로 성장률이 올해 회복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올해도 '상고하저'의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재정집행률은 28.2%다.

염상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3% 감소했다"며 "지난해 2~4분기가 워낙 안 좋아서 나타난 반등 효과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반짝 성장이 3년째 나타나는 중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금년 상반기중 전기 대비 0.8% 수준을 나타내 국내경기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한국은행 4월 수정경제전망>
다만, 올해 하반기 추경이 예정되고 있어 한은이 기대하는 성장세의 회복이 지속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또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 섞인 목소리도 들린다.

한은 국민소득총괄팀 김영환 차장은 "정부 재정 집행률이 28.2%인데 이는 추경을 제외한 수치이므로 추경이 예정대로 실시되면 정부 투자 쪽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 비중이 오히려 뒤쪽에 더 높으니 아직 실망하기는 좀 이른 것 같다"며 "건설투자도 최근 주택시장 바닥심리를 감안할 때 지난해처럼 급격하게 망가질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