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조현미 기자] “강원도를 치유·휴양·레저를 결합한 헬스케어 산업 중심지로 만들어 오는 2015년까지 14만여명의 내·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겠다.”조근구 강원도의료관광지원센터장<사진>은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지역 의료관광 산업과 관련 인프라를 총 동원해 종합적인 헬스케어가 가능한 ‘강원헬스케어 프로젝트’를 2015년까지 완성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원헬스케어는 일반적인 의료관광에 강원이 보유한 치유와 레저 프로그램이 더해진 것으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도는 강원헬스케어를 통해 내국인은 물론 그간 다른 시도에 비해 부진했던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5년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는 지난해 총 유치인원의 3배 이상인 5000명이다.
조 센터장은 “강원은 빼어난 자연 환경과 잘 조성된 리조트·스키장·골프장, 양질의 먹을거리와 고유 축제 등을 갖춘 헬스케어의 보고”라며 “이 같은 최적의 환경에서 진행되는 강원헬스케어는 전세계인의 힐링과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는 고유 자원과 수요 예측을 통해 6개 헬스케어권역을 나눠 사업을 전개 중이다.
수도권 배후 헬스케어권역(춘천·홍천·양구)은 청청 자연환경을 내세워 수도권 거주자를 공략하고 있다. 환동해 국제 헬스케어권역(속초·고성·양양)은 러시아와 중국인, 해양내륙 헬스케어권역(동해·삼척·정선)은 러시아와 일본인 환자 유치에 각각 집중한다.
의료특구 헬스케어권역(원주·횡성)은 양방·한방·치과 치료를, 중부내륙 헬스케어권역(영월)은 한방 진료를 원하는 관광객이 주요 목표다. 올림픽그린 헬스케어권역(평창)의 경우 레저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최근 강원헬스케어 통합 브랜드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외 여행사와 리조트, 병원 등을 대상으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강원의 우수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연계해 강원헬스케어 사업화 지원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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