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선물] 4일만에 하락..중국 경기부진-달러 상승

기사입력 : 2013년04월24일 04: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4일만에 하락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 부진으로 금 수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데다 주가와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인 데 따라 하락 압박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은 12.40달러(0.9%) 상승한 온스당 1408.8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존과 중국의 경제 지표는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HSBC가 집계한 4월 중국 제조업 지수는 50.5를 기록해 2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4월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은 15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마르키트가 발표한 4월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5를 기록해 경기 위축을 지속했다. 서비스업 지수는 46.6으로 전월 46.4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위축 국면을 유지한 것은 마찬가지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부진은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중국의 경기가 둔화될 경우 금 현물에 대한 수요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주요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뉴욕증시가 상승한 것도 금값 하락의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웨스트코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리처드 고테러 매니징 디렉터는 “주식시장의 탄탄한 상승 흐름은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온’ 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라며 “주식시장이 강할 때 금값은 하락 압박을 받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골드만 삭스가 2주만에 금 하락 베팅 의견을 철회했지만 금값 반등을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에서 금 하락 베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골드만 삭스는 금 선물이 목표치인 온스당 1450달러를 크게 하회한 데 따라 숏베팅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또 금값이 14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기술적인 지지선이 무너진 데 따른 지나친 투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 선물은 지난주 7% 급락했고, 4월 들어 12%의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그밖에 주요 금속 선물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 선물 5월물이 51센트(2.2%) 내린 온스당 2.80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7월물이 19달러(1.3%) 떨어진 온스당 1417.8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6월물이 8.55달러(1.3%) 하락한 온스당 673.35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5월 인도분은 4센트(1.2%) 내린 3.09달러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