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설] 한 국가의 화폐는 해당국 국력의 상징이자 경제 성적표와 같은 것입니다.
중국 위안화는 지금 지구촌 강세통화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데 이는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지위 격상을 웅변으로 말해주는 현상이지요.
외국자본의 홍콩 위안화 채권발행, 즉 딤섬본드 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위안화가 지구촌의 '인기통화'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요.
중국당국이 환율 급등락에 따른 금융불안과 수출경쟁력 약화 등을 이유로 환율을 통제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 경제가 번영할수록 위안화 가치는 계속 절상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어떤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 1달러당 6.25위안 수준인 위안화 가치가 빠르면 2013년말을 전후로 1달러당 5위안대로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요.
중국은 미국 등 서방국으로부터 자본시장 개방과 위안화제도 개선에 대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는 눈치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자체 경제체질이 강화돼 핫머니 등 외부 자본에 의한 충격을 방어할 충분한 능력을 갖출 때까지 내부준비에 치중하면서 점진적으로 시장을 열겠다는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중국의 국력과 경제력을 반영한 위안화 가치는 계속 강세를 띠며 국제경제무대에서 무역결제 태환통화 저축과 투자수단으로서 기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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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