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9일 채권금리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은 4월 경기선행지수, 필라델피아 연준지수 등 지표가 연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안전자산선호 기조를 이어갔다. 미국 국고채 10년물은 1bp 하락한 1.68%, 30년물은 2bp 내린 2.86%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다음 주 발표될 1분기 GDP나 월말쯤 발표될 광공업생산 지수 등을 확인한 후 채권금리가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전까지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에 주시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있다.
오전 9시 48분 기준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과 같은 2.59%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1호도 전일종가와 같은 2.66%에 거래중이다. 10년물 13-2호도 변동없는 2.86%를 나타내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틱 내린 106.82에 거래 중이다. 106.81로 출발해 106.79~106.83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071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 종가 보다 4틱 오른 118.61에 거래중이다. 118.57로 출발해 118.53~118.66 레인지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낙폭도 제한적이고 1900선에서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채권금리도 그동안 많이 빠져 저점까지 내려가기에는 가격부담이 있다. 외국인이 1600계약 가량 팔고는 있으나 적극적으로는 손쓸 수 없는 상황인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발표될 광공업생산지수나 국내 1분기 GDP, 미국 1분기 GDP 등을 보고나서 시장의 변동성이 생길 것 같다. 오늘은 외국인이 대충 어떻게 나오는지 주목할 것 같고 다음주가 돼야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현물 3년물이 2.60%보다 아래로 내려와있어 레벨부담이 있는 상태다. 추가적으로 강세가 진행되려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또는 외인들의 순매수가 있어야 할 듯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는 3년선물을 외인이 매수했는데 아직까지는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2000~3000계약이 넘어가면 매도기조로 돌아선 것이라고 봐야할 듯하지만 아직까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